
토요일 점심피크는 콜을 골라타기가 어려웠다.
특히나 첫 콜을 잡는 것이 너무도 어려웠다.
40분을 헤메다가 겨우 첫 배차를 받았다.
피크금액으로 단건 배달을 하면 나쁘진 않았지만, 그건 콜이 계속 이어질 때 이야기다.
경험해보니, 단가보다 얼마나 이어지게 일을 하느냐가 그 날의 수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점심 피크 인데, 콜사가 한참을 이어졌다.
첫 40분도 날렸는데, 30분의 콜사로 1시간여가 날아가버렸다.
지금이 가을 비수기의 주말이라 그런건지 콜이 너무 없는 것 같았다.
내가 가면 불이 꺼지는 마법같은 현상은 나에게만 일어나는 것인지.
피크 시간 마지막 5분 전에 멀티콜을 받아서 신나했는데, 시스템이 오류가 난 건지 금액이 비피크금액으로 나왔다.
고객센터에 전화해보니, 이것은 협력사 소관이기 때문에 자기들이 처리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어 대표한테 연락하니, 콜센터 욕만 하면서 자기가 알아보겠다고 하고 결과는 없던 적이 몇 번 있었다.
서로 책임만 떠 넘기면 피해를 본 우리는 어떻게 하냐구요?
이번에는 확실하게 대표에게 잘 이야기해봐야겠다.
원래 피크시간 안에만 잡으면 그 금액을 주는 게 맞다.
한번도 달랐던 적이 없는데, 피크 시간이 바뀐 것이 아니라면 뭔가 잘못된 게 맞다.
이번에는 제대로 된 보상이 나왔으면 좋겠다.
토요일 점심 피크부터 일을 시작하니, 저녁피크까지 계산하면 대략 2시간 정도만 넌피크시간이 된다.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피크타임의 금액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콜이 적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금액적으로는 탈만하다는 생각이다.
비수기는 예외다.
비수기는 낮에 타면 쉽지가 않다.
가급적 밤을 노리는 것이 맞을 것 같고, 성수기 겨울은 겪어봐야 알 것 같다.
얼른 와라, 성수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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