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절율을 90% 맞추기란 쉽지 않다.
10건을 배달하면 1건 정도는 취소할 수 있다는 것인데, 왠만하면 배달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루에 40건 정도를 배달한다고 했을 때, 4건은 어떤 것을 취소하면 되는걸까?
절대로 복귀를 꿈꿀 수 없는 완전한 유배지로의 콜일까?
고객에게 주차 등록을 전화로 일일이 요청해야 하는 까다로운 아파트일까?
주차를 못하게 하는 야박한 주인이 운영하는 번화가 골목의 모텔일까?
다들 자신이 생각하는 꺼리는 픽업지나 배달지가 있을거라 생각한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거절하지 않고 타는 것이 가장 수익이 좋고 거의 차이 없는 2등이 적절하게 거절하고 타는 사람과 비슷하다고 했다.
거절 없이 타는 사람이 가장 바쁘고 쾌적한 것은 적절하게 거절하면서 타는 것이라 했다.
결국 적절하게 거절을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것이 언제일까?
나는 피크시간이 주로 거절을 선택할 때라고 생각한다.
피크 시간이 주문량이 많은데, 너무 먼 곳을 보낸다거나 하면 적절히 거절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비피크시간에 탈 것까지 생각해서 2~3번 정도는 거절해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원하지 않는 콜들은 적절하게 거절하자.
비피크시간에는 콜 하나하나가 소중하기 때문에 거절없이 배달해주면 된다.
이렇게 타는 것이 조금은 가볍게 타면서 수익도 많이 가지고 갈 수 있는 구조라 생각한다.

오늘은 월드컵 예선전이 있는 날이다.
축구 경기가 있으면 그 시간대에는 치킨 배달이 확 많아진다.
역시나 축구는 치킨인가보다.
나는 요새 치킨값이 부담스러워서 축구볼 때 뭘 잘 먹지 않는데, 요새도 많은 사람들은 치킨과 함께 하나보다.
요새는 축구를 보기보다는 배달을 한다.
수익이 더 좋은 날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가끔 미션이 뜨기도 하기 때문이다.
축구를 제일 좋아했는데, 이제는 축구보다 일이 되어버렸다. ㅋㅋ
나를 이렇게 바꾼 게 신기하다.
겨울 성수기가 되면 한동안은 낮배달로 전환해서 하려고 한다.
피크시간인 점심과 저녁을 노리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겨울밤은 블랙아이스에 위험성이 너무 높아지는 것 같아서 그렇다.
또한 낮에 일하면 사고 위험도 많이 줄어들 듯 싶다.
그동안 사고가 너무 많이 났다.
사고로 인해 보험료도 할증될 것이 두렵기도 한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낮에는 또 낮의 배달의 묘미가 있을 것 같다.
'플러스 배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내가 쿠팡이츠 플러스로 장거리배달을 선호하는 이유 (2) | 2024.11.22 |
|---|---|
| 30분 추가할증에 대한 나의 생각 - 쿠팡이츠 플러스 배달원의 배달일지 (6) | 2024.11.21 |
| 멀티콜을 잡았는데, 뒷 배달의 주문번호가 ****으로 가려져 있을 때 - 쿠팡이츠플러스 배달일지 (4) | 2024.11.19 |
| 피크 시간 마지막에 멀티 배차를 받았을 때 피크 시간 이후에 추가 배차되면 정산금은? (2) | 2024.11.18 |
| 1시간 최소 할증 천원 보장 - 쿠팡이츠 플러스 배달일지 (1) | 2024.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