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많이 내리는 날의 배달

눈이 많이 내리는데 기온까지 낮은 날이다.
이런 날은 기상할증이 더 붙게 된다.
그래봤자 이런 날은 일반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일반쿠팡은 미션도 걸어주는데, 이런 날은 역차별이다.
눈은 어쨌든 대략 비피크시간인 8시가 넘어서부터 내리기 시작했다.
콜 자체가 없는 시간대라 콜 자체를 잡기가 어렵다.
강제배차를 걸어두고 이동을 하면서 콜을 잡으러 다녀보았다.
이동한 시간이 대략 10분정도 넘어가면서 겨우 2건이 멀티로 들어왔다.
그것도 장거리.
오늘은 장거리의 날인가?
그런 것도 나쁘진 않은데…
차라리 권역외로 계속 장거리를 주면 그것도 금액 올리기에는 나은 것 같다.
멀티든 트리플이든 장거리만 왔다갔다 했으면 좋겠다.

불금 야식타임에 눈까지 내리는데 사람들이 주문을 별로 하지 않고 있다.
길가에 대기하는 오도방들이 엄청 많이 보인다.
연말 특수도 없는건지…
다들 힘들어 보인다.
눈을 맞으며 콜을 기다리는데, 역시나 콜이 잘 안 잡힌다.
지역 콜 상태도 적음이다.
복귀콜도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다.
눈은 쌓여가고 있다.
기온이 낮아진다는데,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운행해야겠다.
눈길에 위험한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을 자제하고 천천히 여유있게 다녀야겠다.

새벽에는 폭설이 예상된다고 한다.
새벽까지 배달을 하려고 하는데,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다.
외진 길을 다니다 블랙아이스를 만나는 건 아닌지.
미끄러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새벽은 더 천천히 운행해야겠다.
안전 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