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럴 수가 있나?
플러스는 할증이 고작 천원인데, 일반은 할증이 2천원 이상이 붙었다.
플러스를 역차별하는 건 여러번 봐왔지만, 정말 너무한다 싶었다.
플러스는 700원을 추가지급하고 있었다.
플러스를 타도 비교했을 때, 200원 정도만 플러스 된다는 것이다.
기상할증에 더해 일반은 미션도 붙여준다. 그럼 일반이 훨씬 나은 거 아닌가?
문제는 이렇게 기상이 안 좋은 날에 플러스가 별로 안 좋다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대기업은 기상할증으로 추가 붙는 금액이 아까운 것이다.
오늘 같이 추운 날은 대부분 일을 하기 싫을 정도일 것이다.
그런 날 굳이 나와 일을 하려면 그만한 당근이 없으면 나오기 싫을 것이다.
그래서 일반 쿠팡과 배민은 기상할증을 많이 붙이고, 거기에 더해 미션까지 뿌리며 유도하는 것인데 반해, 잡은 물로기라 생각하는 플러스는 기상 할증을 아주 조금만 붙여서 일을 시키는 것이다.
어차피 자기네꺼 탈테니, 많이 붙여줄 필요를 못 느끼는 것 같다.
이러면, 피크 시간이 끝나면 어떻게 변하는지 한번 봐야겠다.
그 때에도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금액이 역전되면 나는 참을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바꿔탈 것이다.
경고했다.
피크시간에는 미션과 금액이 높아도 그냥 플러스를 탔다.
그러나 비피크시간에 반대가 된다면 좌시할 수 없다.
비피크시간이 되자 일제히 금액이 줄어들었다.
일반은 1천원, 플러스는 700원이 할증으로 붙었다.
그래서 플러스가 아주 약간 높은 셈이었다.
기상할증이 붙으면 플러스와 일반의 금액 차이가 붙어진다.
이러면 쿠팡 일반 골드 등급이 가장 수익이 크다고 볼 수 있겠다.
겨울에 이렇게 금액이 일반과 붙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플러스를 해야하는가라는 질문이 다시금 고개를 든다.
플러스가 강제배차와 우선배차의 장점이 있긴 하지만, 골드등급의 금액을 포기할만한가?
기상할증의 상황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든다.
새벽이 되면서 금액이 모두 떨어졌다.
역시나 새벽에 더 추워지는데도 할증은 오히려 더 떨어지는 이상한 상황을 겪게 된다.
괜히 더 추운 새벽에 일하는 건 아닐까?
내 안에 여러가지 생각과 의문이 든다.
이익을 계속해서 높여가야하는 내 입장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
최우선 이익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는가?
일하면서 계속 질문을 던지며 할 것 같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이 되어야할지.
고민이 많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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