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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이런 팝업이 자주 뜨고 있다.
약 30분 정도 추가할증을 준다고 말이다.
시간은 대략 5시 30분부터 6시 사이.
이 시간의 기사가 없어서일까? 주문량이 많아서일까?
1건~2건 정도 처리할 수 있는 30분간의 짧은 시간.
내 경우는 겨우 1건과 멀티콜 2건을 이 시간 안에 잡아 수행했다.
멀티콜은 어떻게 할증될까?
이건 반으로 잘라 각각 500원씩 쳐준다.
기사들을 별로 위해준 적이 없기 때문에 당연한 처우다.
이 시간에 기사들을 유인하는 이유가 뭔지 상당히 궁금하다.


아직까지도 예전 금액을 유지해 주기 위해 계속해서 단가가 추가되고 있다.
이걸 언제 없앨는지도 궁금하다.
그리고 단가를 줄이는 것에 기사들의 반발은 없는지도 상당히 궁금하다.
돈을 생각하는 플러스 기사분들은 일반 쿠팡의 등급제인 골드로 갈아탈 것 같은데 현행 유지가 가능한지 궁금해진다.
배민은 플러스 사업을 어느 정도 접는 분위기라고 들었다.
쏠쏠하지가 못한 편인가 보다.
배민의 노예가 되기 싫은 기사들이 플러스 가입을 많이 하지 않았다는 소문도 있다.
어찌 되었든 전업기사들이 많은 것은 분명 도움이 되는 일이다.
중앙에서 각 시간대별로 수량 관리를 해서 적절하게 건수를 채우는 분위기도 형성되어 웬만하면 쉬지 않고 타야 하는 분위기다.
적절하게 건수를 잘 채워주어야 대표가 좋아하기 때문에 많이 쉬면 눈치가 보인다.
미션을 할 때, 잠깐 다른 걸 타고 싶은데, 해당시간에 내 건수가 비어버리기 때문에 이것도 알아차릴까 노심초사하게 된다.

30분 할증은 아주 아쉽다.
1시간 정도는 그래도 줘야지 싶다.
누구 코에 붙이냔 말이다.
이제 이유를 알았다.
오늘 기사들이 대대적으로 파업에 들어갔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 사람들을 현장으로 복귀시키려고 프로모션을 건 거였구나.
배달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동의한다.
나 역시 목소리를 내고 싶으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곳이 적당하지 않다 생각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쉬는 날을 오늘로 할 걸 그랬다.
아쉽다.
나도 동참하는 건데…
다음에는 꼭 파업에 동참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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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천재희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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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율을 90% 맞추기란 쉽지 않다.
10건을 배달하면 1건 정도는 취소할 수 있다는 것인데, 왠만하면 배달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루에 40건 정도를 배달한다고 했을 때, 4건은 어떤 것을 취소하면 되는걸까?

절대로 복귀를 꿈꿀 수 없는 완전한 유배지로의 콜일까?
고객에게 주차 등록을 전화로 일일이 요청해야 하는 까다로운 아파트일까?
주차를 못하게 하는 야박한 주인이 운영하는 번화가 골목의 모텔일까?

다들 자신이 생각하는 꺼리는 픽업지나 배달지가 있을거라 생각한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거절하지 않고 타는 것이 가장 수익이 좋고 거의 차이 없는 2등이 적절하게 거절하고 타는 사람과 비슷하다고 했다.
거절 없이 타는 사람이 가장 바쁘고 쾌적한 것은 적절하게 거절하면서 타는 것이라 했다.
결국 적절하게 거절을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것이 언제일까?
나는 피크시간이 주로 거절을 선택할 때라고 생각한다.
피크 시간이 주문량이 많은데, 너무 먼 곳을 보낸다거나 하면 적절히 거절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비피크시간에 탈 것까지 생각해서 2~3번 정도는 거절해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원하지 않는 콜들은 적절하게 거절하자.
비피크시간에는 콜 하나하나가 소중하기 때문에 거절없이 배달해주면 된다.
이렇게 타는 것이 조금은 가볍게 타면서 수익도 많이 가지고 갈 수 있는 구조라 생각한다.


오늘은 월드컵 예선전이 있는 날이다.
축구 경기가 있으면 그 시간대에는 치킨 배달이 확 많아진다.
역시나 축구는 치킨인가보다.
나는 요새 치킨값이 부담스러워서 축구볼 때 뭘 잘 먹지 않는데, 요새도 많은 사람들은 치킨과 함께 하나보다.
요새는 축구를 보기보다는 배달을 한다.
수익이 더 좋은 날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가끔 미션이 뜨기도 하기 때문이다.
축구를 제일 좋아했는데, 이제는 축구보다 일이 되어버렸다. ㅋㅋ
나를 이렇게 바꾼 게 신기하다.

겨울 성수기가 되면 한동안은 낮배달로 전환해서 하려고 한다.
피크시간인 점심과 저녁을 노리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겨울밤은 블랙아이스에 위험성이 너무 높아지는 것 같아서 그렇다.
또한 낮에 일하면 사고 위험도 많이 줄어들 듯 싶다.
그동안 사고가 너무 많이 났다.
사고로 인해 보험료도 할증될 것이 두렵기도 한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낮에는 또 낮의 배달의 묘미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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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천재희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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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콜을 잡았는데, 두 번째 픽업지의 조리가 먼저 완료되고 이동 거리도 더 가깝다면 먼저 수령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말해주는 대로 잡아야 하지만, 동선이 훨씬 좋은 경우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조리도 두 번째 것이 훨씬 빨리 조리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첫 번째 조리는 한참을 남겨두고 있으면 두 번째 음식의 주문번호를 보고 먼저 픽업을 하면 된다.
그러나 그럴 수 있는 상황에서 첫 번째 주문번호만 나오고 두 번째 주문번호는 가려져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두번째 음식을 먼저 받을 수가 없다.
해당 음식점에 쿠팡의 음식이 딱 하나만 있다면 모르겠지만, 주문번호를 물어보면 답할수도 없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어쩔 수 없이 동선이 꼬이고, 조리완료가 뒤에것이 먼저 되었더라도 기다려서 첫 번째 음식을 픽업해야 두 번째 음식이 보여지게 된다.
예측을 해보자면, 두 번째 콜을 바로 배달로 잡아서 기사에게 배차를 해주려다보니 이렇게 된다고 생각한다.
쿠팡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바로배달로 금액을 더 받은 배차의 경우는 이 음식을 받아서 다른 곳에 들리지 않고 바로 배달하게 해주기만 하면 된다.
그럼 이것을 더 수익을 남기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
그럼 멀티배달로 저렴하게 기사에게 배차하고 바로 배달음식은 뒤에 픽업하게 해서 먼저 배달하게 하면 바로배달처럼 고객에게 보여지게 되니까 양쪽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을거다.
이래서 가리는 경우가 있겠다고 추측해보는 것이다.
이러면 싸게 배달하게 하고 비싸게 수익을 챙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멀티배달의 금액을 깍았기 때문에 이게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시스템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다.
주문번호가 보여지지 않는데, 먼저 수령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금액이라도 싸게 받을거면 기사의 편의는 좀 봐줬으면 좋겠다.
이런 점이 아쉽다.
자신의 수익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것 같은 모습들을 볼 때, 씁쓸하다.
적정비용도 지출하지 않고 깍으려는 모습에 신물이 난다.
이럴 때면 배민으로 갈아타고 싶어진다.
한 번씩 이런 콜은 괜히 거절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거절로 단가를 높여서 일반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들이 높은 수익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거절도 많이 할 수 없으니 어쩌겠나.
더러워도 참고 하는 수밖에…
이런 부분 좀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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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천재희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