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 인원이 많이 줄었나봄
의정부 지역에는 중앙과 남부라는 두 지역이 존재한다.
보통은 원하는 지역을 탈 수가 있게 해 두었는데, 내가 사는 곳은 남부지역이라 최초에는 남부에서 운행을 했었다.
그러나 남부 지역에는 고산이라는 지역이 있기 때문에 산을 뺑 둘러가야 해서 거리상의 손해가 많이 발생하는 터라 쿠팡이츠 배달은 직선 거리로 따지기에 아주 좋지 않은 배달이 많았다.
그렇다고 고산에 떨어지는 배달을 모두 취소할 수가 없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다닐 수밖에 없었다.
한참을 갔어도 기본 요금에서 살짝 높은 금액이 나오기 때문에 기피하는 지역이 되고 말았다.

그러다 중앙으로 지역을 이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중앙으로 이동했다.
중앙은 의정부역 근처를 주 무대로 해서 손해가 날 만한 직선거리의 단점이 별로 존재하지 않아 좋았다.
배달량도 남부보다는 많은 편이라 늦은 새벽까지도 물량이 넘쳐나는 곳이라 저녁부터 새벽까지 이곳에서 열심히 일을 하곤 했다.
그러다 금액이 줄어들고 인원들이 빠지면서 중앙은 타이트하게 운영이 되다가 결국 나는 남부 지역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그러고 나서는 금액이 상당히 줄었다.
원래도 금액이 줄어서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배달량까지 줄어드니 콜 잡기가 어려워졌다.
콜사도 심해졌다.
물론 예전처럼 의정부역쪽으로 이동하면 되긴 하지만, 집 근처에서 쉬엄쉬엄 일하고픈 욕구도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너무 빈차로 이동이 잦으면 금액이 떨어지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새벽이 되면 배차를 받기 위해 중앙 지역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지역 배분이 아쉽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지역에서 일하지 못하는 부분도 의욕을 떨어지게 하는 부분이다.
아쉽지만 어쩔 수가 없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정신을 다시금 재 무장하고 성실함이라는 칼을 다시금 잘 갈아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