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무 직선거리로 큰 피해를 입었다

콜사는 콜사대로 엄청나게 길고, 직선거리가 짧은 이상한 배차만 계속 받는 하루였다.
하나씩 배달한 결과 금액을 확인하면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닌 일이 너무 많았다.
이러다보니, 오늘의 금액은 말 그대로 처참한 수준이었다.
한번은 거절을 했는데, 계속해서 그런 똥콜만 주는 걸 보니, 남들이 다 거절만 하는 것 같았다.
그걸 플러스로서 받아들여야 하니, 거절도 못하고 똥콜만을 타는 결과를 낳았다.
콜사도 심한데 이런 똥콜만 배달하니 기름값은 다 나가고 그에 원하는 수입은 얻지 못하는 결과를 얻게 된다.
이제는 민락에서 벗어나야 하나?
차라리 의정부역으로 나가야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민락에 있으면 고산으로 배차를 안 낼 수가 없나보다.
직선거리로는 이 곳이 생각보다 짧으니, 뺑 돌아가야 하는 거리만큼 손해를 입는다.
시간도 한참 걸리니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거절만 계속 누룰 수가 없다.
그래서 의정부 남부에는 거절율에 항상 허덕여서 관리 좀 해달라고 요청이 오는 것 같다.
이 악순환을 벗어나려면 이곳을 떠나야하는 것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어차피 이곳에 있는 이상은 이 콜을 벗어나길 어려울 것이란 생각이다.
예전처럼 그냥 의정부쪽으로 아예 시작부터 나가 있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
그게 수입에는 훨씬 좋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의정부쪽은 이런 손해 막심한 직선거리는 잘 안나오니 말이다.
유배지로 보내져도 그만한 금액을 받으니 갈만한데, 민락에서는 유배지인 고산을 받으면 금액도 적고 유배지라 돌아오는 데도 한참이 걸린다.
이건 아니다 싶다.
너무 안 좋은 동네에 위치해있는 것 같다.
역시나 지역은 긴 도심이 좋은 것 같다.
가운데 산이 있어 돌아다니는 지형이 있는 곳은 쿠팡잇츠의 직선거리 계산상 아주 큰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
나는 하루빨리 직선거리가 이동거리로 바뀌는 변경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더 달라는 것도 아니다.
이동한 거리만큼은 계산을 해줘야 이런 거리를 피하지 않고 받아 다닐 것 아닌가?
합리적으로 바꿔달라는 것이다.
오늘 이 유배지로 몇 십번을 다니니 한이 되서 하는 소리다.
오늘도 시급이 만원을 안 넘는다.
비수기라지만, 심해도 너무 심하다.
배민아! 다시 금액 원상복귀 해라.
다들 쿠팡을 타니까 콜이 안 들어오자나!!!